클럽피팅에서 납테이프는 헤드무게를 무겁게 하는데 가장 편하게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헤드무게를 무겁게 한다 함은 스윙웨이트라 하는 일종의 무게 발란스를 무겁게 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납테이프는 누구나 비교적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이라 일발 골퍼들은 '헤드무게를 느끼지 못할 때' 이를 헤드에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납테이프를 붙일 때 과연 어디에 붙여야 하는 것일까요? 

 

말하나 마나 클럽헤드 중 접촉이 있는 두 곳은 피해야합니다.  클럽페이스와 헤드의 바닥이죠.  공을 때려야 하고 땅과 접촉이 있는 부분에 붙여서는 안됩니다.  이런 당연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 두 곳을 제외한 어디에 붙여도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나 훅을 방지하기 위하여 납테이프를 붙인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필자의 지식 범위에서는 무게중심의 위치를 구질 변화를 위하여 움직일 때는 일반적으로 30g 이상의 헤드 무게를 조정하는 디자인 변경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슬라이스를 방지하고 멋진 드로를 만들기 위하여 납테이프를 붙이는 경우는 약 1.5m 이상의 납테이프를 헤드의 한 곳에 집중적으로 붙여도 대부분의 경우 전혀 소용없다는 얘기입니다.

 

필자도 납테이프를 붙일 때 무게중심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붙이긴 합니다.  이왕이면, 정말 이왕이면 거기에 붙이는 것이지 ... 이로서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고 붙이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필자의 원칙은,

(1) 반대로 붙이지 말자 (여러 가지 의미에서)

(2) 안보이는 곳에 붙이자

(3) 걸리적 거리지 않게 붙이자

정도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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