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Qi10 Max로 헤드를 교체했습니다. 

 

사전 주문 시작과 동시에 주문을 한 Qi10 Max와 Qi10이 이제 도착했습니다.  정말 첫번째 주문인데 저보다 빨리 받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신건지 15년 정도 사전주문을 하면서도 그것도 대리점 대표인데 늘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아무튼, Max의 경우 헤드가 무겁게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동안 포스팅도 하고 문의를 하시는 분들에게 설명도 드렸지만 실제 클럽이 없었던 바 정확히 비교해서 알려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센터에는 꽤 많은 드라이버 시타 클럽이 있는데 상당수의 클럽이 테일러메이드 헤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출시되는 헤드의 무게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2023년 모델 중 일반모델인 스탤스2의 헤드를 우선 보여드립니다.

 

 

올해 새로운 헤드를 받을 때 이와 같은 무게를 받는다면 Tip to the Ground 가 다른 문제로 남고 클럽 스팩은 같게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싶을텐데 이런 용어를 쓰는 이유는 이 블로그를 클럽 피팅을 하는 사람들이 보고 인용한다는 얘기를 꽤 많은 손님들에게 들어서 입니다.  유튜브로 얘기하면 더 현재로서는 가장 완벽하겠으나 그럴 사람이 아직 못되는지라 인용을 하는 클럽 피터들을 위한 내용도 가능하면 더해서 쓰고자 하여 설명하는 것이니 그냥 이부분은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Tip to the Ground는 프리퀀시 매칭에서 팁트림 계산 시에 꼭 필요한 부분이며 이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강도 측정값뿐만 아니라 실제 타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에서는 스윙웨이트과 클럽 길이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미치겠죠.

 

이번에는 새로운 헤드의 무게입니다.

 

 

Max의 경우는 199그램 일반 Qi10의 경우는 194.5그램으로 정말 Max가 무겁게 출시되었고 저는 일반 헤드의 무게가 작년 모델과 같은 것으로 주문했는데 정확히 맞춰서 보내줘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뭔지 모르겠는 Tip to the Ground를 측정해봤습니다.  스탤스2와 새로운 Qi10은 같았고 Max는 1/4인치 짧았습니다.  새로운 두 헤드의 무게차이가 대략 5~6그램 정도 보편적으로 발생할텐데 길이 차이가 1/4인치이면 스윙웨이트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클럽 피터들은 이정도면 본인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을테니 이제는 일반 골퍼들을 위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스탤스2에서 Qi10 Max로 헤드를 바꾼 경우 스윙웨이트 증가는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클럽을 받기 전에 걱정했던 부분보다 훨씬 적게 발생하였습니다.  센터의 시타클럽 기준으로 측정값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샤프트는 텐세이 1K 블루 50 S 이며 클럽 길이는 Cadero 그립 포함 Qi10이 약 45.5인치가 살짝 넘는 정도입니다.  그립이 없이는 45 3/8인치입니다.  스윙웨이트는 Qi10 (스탤스2도 같습니다)는 D0~D1 이고 Qi10 Max는 D2 정도입니다.  정확인 D0.5 또는 D0.6 이렇게 측정되는게 아니어서 D0와 D1 사이라고 썼는데 대략 D0반 정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차이는 스윙웨이트 2포인트 이내로 감각이 뛰어나다면 모를까 저는 충분히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클럽을 보기 전에 적었던 내용이 부끄러워지는 부분입니다.  이래서 꼭 실물이 필요합니다.  본사에서 대리점에 판매 교육(?)을 하면서 이러한 내용이 전달된다면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는데 완벽이라는 것은 없으니 차츰차츰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실물 없이 들은 얘기로만 판단하여 설명을 했던 것이 후회됩니다.  

 

헤드 교체에서 부담을 느끼는 분들은 정말 조금 더 사용해 보셔야합니다.  분명히 차이는 있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오차범위 안이라고 하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스탤스2 플러스를 사용했던 분들은 무게감 차이가 거의 없이 클럽의 총중량만 증가하게됩니다.  큰 불편 없이 적응을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다른 헤드를 사용하는 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도 설명해야하는데 이는 경우의 수가 많아서 다 쓰기가 어렵습니다.  스탤스2보다 더 가벼운 헤드를 사용했던 분들은 교체 후 길이 변화가 없다면 조금 괴롭게 무게감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센터를 방문하시어 몇가지 대안을 테스트 해 보길 권합니다.  클럽 피터들은 당연히 스윙웨이트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길이를 손대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테스트 해야합니다.

 

아직 LS 모델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본사의 무게 설명이 정확하다면 LS를 쓰는 분들은 Max와 LS 헤드 두개를 번갈아 장착해서 시타를 해본다 하여도 달라진 점을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을 때렸을 때의 타감 등은 다를 수 있으나 무게감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이는 7번과 8번 아이언이 서로 무게는 다르지만 스윙 무게감은 비슷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설명은 스탤스2 플러스에서 Qi10 Max로 헤드를 교체하는 분에게도 해당됩니다.

 

말주변이 없어 완벽하게 그리고 짧게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결론은 이게 다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 그로인해 우리가 우려했던 것보다 실제 차이는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로부터의 부족한 정보로 인해 저도 혼돈을 야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작은 문제를 사실이라는 이유만으로 크게 확대해서 얘기하게되면 늘 큰 혼돈을 야기하고 이로인해 정말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제 마음 편하게 Qi10으로 시타를 진행해도 괜찮고 비록 스윙웨이트가 좀 증가하긴 했지만 Qi10 Max도 불편없이 극강의 MOI 클럽을 들고 나갈 수 있으니 이번 봄 시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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