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입니다. 이제 막 도착한 Qi10과 Qi10 Max의 시타클럽 작업이 끝나서 그동안 들은 얘기만으로 설명했던 부분에 변화가 생겨 업데이트를 게시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게감이 Max의 헤드무게 증가로 좀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클럽 제작시 허용되는 오차 정도 안에서의 증가로 걱정이 화를 부르는 것이지 우려할만큼의 불편함은 아닌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브랜드의 헤드를 사용했거나 테일러메이드 안에서도 스탤스2 처럼 최근 몇년 이내 모델에서 교체를 하는 것이 아닌 분들은 센터를 방문해서 기존 클럽과 현재 클럽의 측정 후 수정방법을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실물 측정에 따른 내용은 https://makeonbreak.tistory.com/796 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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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테일러메이드 신형 클럽 출시에 대한 내용을 업데이트 하면서 그중에 한 부분을 따로 얘기해보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지금까지 슬리브가 장착된 많은 드라이버 모델이 해마다 새롭게 출시되었지만 기본적으로 헤드의 무게는 전체 클럽의 길이가 일반적으로 45.25"~45.5"로 보편화됨에 따라 194g~196g정도로 제작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무게추를 변경하여 헤드의 무게를 바꿀 수도 있었고 정해진 길이 이외의 클럽을 제작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는 이번 Qi10시리즈에서도 크게 달라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많은 골퍼들이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Qi10 Max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이는 기존 헤드의 무게가 194g~196g 정도에서 출시되었던 것에 비하여 이번 Qi10 Max는 200g 정도로 출시됨에 따른 변화입니다.
Qi10 Max 드라이버에 대한 기대가 많아 질문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SIM 시리즈 또는 스탤스 시리즈 등)을 사용하던 골퍼가 Qi10 Max를 주문하여 헤드만 사용하는 경우 달라지는 점이 있습니다.
샤프트의 무게 배분이 다른 샤프트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스윙웨이트의 증가가 어쩔수없이 나타나게 됩니다. D5 이상의 스윙웨이트를 보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커스텀오더 Qi10 Max 드라이버는 45인치를 기본 길이로 하여 제작됩니다. 받아보면 왜이리 짧은건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나 이는 정상입니다.
그러면, Qi10과 Qi10 LS는?
이 두 헤드는 2023년 모델인 스탤스2와 스탤스2 플러스와 같이 194g~196g 정도로 출시되었습니다. 클럽을 사서 헤드르 바꾸게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클럽과 비슷한 스윙웨이트를 나타낼 것입니다. 다만, LS모델이 2g 정도 무겁게 제작되는 것은 감안하여 봐줘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높은 관용성을 위하여 Qi10 Max를 선택했을 때만 생기게 됩니다.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싫으면 높은 스윙웨이트를 감당해야하고 가벼운 스윙감을 원하면 길이가 짧아지게 되어 기존에 사용하던 클럽과는 이질감을 처음에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문제를 삼기때문에 문제가 되는 말장난 같은 현상 정도로 봐도 괜찮습니다. 그립무게와 미세한 길이 조정 등을 통해 이질감을 거의 없앨 수도 있거니와 실제로 스윙웨이트 2~3포인트 증가가 세상 대부분의 곳에서는 정상적인 스위웨이트라 간주되는 범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클럽피팅 교육을 하거나 상담을 하는 경우 국내에서는 드라이버 스윙웨이트를 C9~D2 사이를 마치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스탠다드' 스윙웨이트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무거우면 잘못 제작된 것으로 매우 불편하다고까지 설명하는 경우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상담이나 교육을 미국에서 한다면 저는 그 범위를 D0~D5로 바꾸어 얘기하고 대부분의 일반 남성골퍼 수준의 스피드에서는 D3~D5를 지극히 평범한 스윙웨이트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입으로 두말하는 건데 .... 정확하게 올바른 스윙웨이트에 대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값이 정해진 바도 없고 트랜드에 따라서는 우리도 D5 이상을 꽤나 유리한 스윙웨이트라 여기고 그리 클럽을 만들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전체 클럽들의 일관성을 다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조금의 오차 또는 변화는 괜찮습니다. 어떤 결과의 변화가 아무런 과정의 변화 없이 나타날 수도 없고 그 과정의 변화가 싫다면 바뀌는 결과값도 기대해서는 안되는건 너무 당연하겠죠.
이번 Qi10 시리즈 사전 예약 주문을 하면서 꽤나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피터님은 무슨 헤드로 주문했어요?" 입니다.
저는 Qi10 Max, Qi10 그리고 지금은 안되지만 처음에는 가능했어서 Qi10 LS 세가지를 다 주문했습니다. 저도 보지도 못한 클럽들을 다 알고 선택할 수도 없고 심지어 모두 눈앞에 두고 여러번 시타를 해본다 해도 각각의 장단점을 전부 다 느끼고 알고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어디 물어볼 사람도 이제 점점 없어지고 해서 일단은 시행착오 선생님께 질문을 해보려고 다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Qi10 Max를 45.25" 정도로 해서 조금 무거운 그립으로 바꿔 사용해서 D3 정도의 스윙웨이트 클럽을 쓰게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그게 싫다면 Qi10 헤드를 그대로 바꿔서 끼우면 D0 정도 가벼운 느낌의 클럽을 쓰게되겠지만 그건 지금까지 계속 써온거니까 그저 헤드만 바뀐게 되겠죠. 싫다 그건. Max가 없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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