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 퍼터는 예외다.  샤프트 전체를 바꾸는 것이 원래 조립된 여러가지 상태 중 중요한 각도와 오프셋 등을 유지하면서 길이만 바꿀 수 있나?  가능하다.  그러나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  그래서 퍼터는 지금까지 유일한 예외클럽으로 연장해서 사용하고 연장이 필요하면 이를 권하고 있다. 

 

풀스윙을 하는 도구도 아니고 퍼터의 길이는 타점과 방향과 어드레스 포지션과 기타등등 다양한 퍼팅의 요소들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퍼터 연장은 예외로 하고 있다.

 

퍼터에 연장 툴을 사용해서 길이를 길게 만드는 중이다.  이 상태에서 뒤를 커팅하여 마무리한다.

 

너무 얘기가 짧아서 단순하게 내게 맞는 퍼터의 길이를 찾는 방법을 소개하면

 

퍼팅 측정기를 통해 여러가지 수치를 확인하고 적합한 길이를 찾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작 내 퍼터는 절대 그렇게 찾지 않는다.  그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해 보니 내가 진짜 불편했던 길이가 내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면 그 불편한 길이를 진짜 쓸려고 하는가? 

 

게다가 실험을 거듭하면 매번 같은 결과가 정말 나왔나?

 

정확한 어드레스에서 가장 편한길이의 퍼터로 퍼팅 했을 때의 데이터가 불편한 상태로 퍼팅했던 데이터보다 나쁜 적은 그럼 얼마나 있었나?

 

정성이 하늘에 닿았을 때 …. 그런 시절에 나도 측정기를 통해 확실한(?) 길이를 찾아주려 어마어마한 노력과 정성을 쏟았었다.  그런데 100명중 83명이 길이가 짧으면 좌측 에이밍을 하고 길이가 길면 우측 에이밍을 해서 긴 퍼터로 퍼팅을 했을 때 오른쪽으로 빗나갔었다.  실험을 대략 5년 넘게 했었으니 터무니 없는 실험조건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그냥 무시하기가 거북하다.  길이가 길면 토우가 들리고 라이각만 보면 죄로 미스할 것 같았는데 반대로 우측으로 미스를 했다.  실제로 34”를 쓰는 선수에게 35.25”로 길이를 연장해준 후 에이밍이 확연히 개선되고 퍼팅이 눈에 띄게 좋아졌던 경험이 있다.  이 경우는 좌측 에이밍이 개선된 경우였다.

 

터무니 없이 인정하기 어려운 실험이긴 하지만 무시하기 어렵다고 얘기한 것은 어떤 회사에서 실험한 결과 PGA 투어 프로의 반 이상이 좌측 에이밍을 하고 우측 에이밍이 그 다음 정확한 에이밍은 제일 적은 비율을 보였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퍼터 길이가 잘못되어 이런 결과결 나온 것이 아니냐고 했더니 퍼터길이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고 라이각 조정으로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답을 들었다.  내가 오랜시간 했던 실험이 틀렸을 수도 있는 또다른 실험인 셈이다.

 

그러나 지금도 굳게 믿고 있는 것은 퍼터 헤드에 따라서 같은 사람이라도 편안한 길이가 다를 수 있고 정확한 셋업에서 편안한 길이를 사용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동의하면 아마도 그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다.  우리가 귀가 얇은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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