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화된 그립을 떼어낸 모습

그립 아직 쓸만한가요?

 

질문의 빈도에서 단연코 손가락 안에 드는 질문이다.  유일하게 골퍼와 닿아있는 골프 클럽 중 한부분으로 그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가장 좋은 그립은 새그립이다.  오죽하면 이런 말까지 있을까. 

 

과연 그립은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 것일까?

 

다음번 라운드 또는 연습장을 가기 전에 가방 안에 있는 클럽을 꺼내어 잠시 그립을 살펴보자.  클럽은 모든 클럽을 다 꺼내서 보자는 얘기다.  그립이 혹시 번질거리는 부분이 있거나 표면에 흠 또는 닳아있는 부분이 있는가? 약간의 습기에도 미끌림이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그립교체를 위해 센터를 방문할 시기라 하겠다.  자주 자동차 타이어를 예로 교체시기를 얘기하곤 하는데 그 누구도 타이어가 모두 닳거나 달리는 도중 터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교체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골프클럽의 그립 또한 샤프트가 보이거나 고무인지 플라스틱인지 구분이 안갈때까지 기다렸다 교체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 하겠다.

 

다음 그림은 골프 프라이드에서 그립교체시기에 대하여 알려주는 광고사진이다.

1년에 한번 또는 40번 라운드 후를 교체시기라 얘기하고 있다

교체한지 2년이 지난 그립이 3~4샷 정도를 더 치도록 만든다 하며 1년이내 또는 매 40라운드 후 그립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연습장에서 매일 연습을 하는 골퍼는 1~2회 연습을 1회 라운드로 계산해야 한다.

 

열과 먼지 그리고 손에서 묻어나는 기름 등은 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립이 부분적으로 굳거나 닳기 시작하면 원치않는 나쁜 습관이 스윙에 묻어가기 시작한다. 이는 비참한 샷으로 이어지고 매 샷 전에 이미 자신감을 일부분 상실하고 샷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런 현상을 막기위해 한두번 라운드 후에는 꼭 그립을 청소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조금 더 오랜시간 기능이 유지되는 그립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립을 닦는 것이 그립을 교체하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

 

센터에는 꽤 많은 프로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방문하고 있는데 프로 선수들에게는 6주~2개월 사이에 그립을 교체하기를 권한다.  그렇게 자주?  이들은 목숨걸고 골프를 치고 있어 결코 자주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는 오버도 이런 오버가 없다고 하겠다.  지난 20년 사이에 라운드 서너번에 한번 그립을 교체하여 한번 그립을 구입할 때 100개씩 그립을 구입한 골퍼가 있긴 하였다.

 

그립을 교체하는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 다른 소재의 그립을 쓰고 싶다
  • 그립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
  • 라운드에서 립으로 또는 반대로 처럼 형태가 다른 그립으로 교체한다
  • 딱딱한 그립을 써보자 한다 또는 부드러운 그립을 써보고자 한다

그립 교체는 손쉽게 집에서 스스로 할 수도 있으나 이는 대부분 헌것을 새것으로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립을 교체한다고 하는 것이 뜻밖에 여러가지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니 가능하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의하여 맡기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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