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퍼터들의 사진입니다.  퍼터 피팅 과정에서 타겟을 빗나가는 퍼팅을 대부분 라이각 탓으로 돌리며 너무 서있으면 (Up) 당겨지고 너무 누워있으면 (Flat) 밀려 빗나가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스터디에서 퍼팅 시의 방향은 라이각보다는 페이스 앵글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팩트 시에 페이스가 어느 방향을 향하는 가에 따라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결정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방향성은 라이각보다는 토우다운 모양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라이각을 얘기하는 것은 미국의 잡지에 세가지 라이앵글 사진이 실린 것을 보고 이 사진이 많은 골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퍼팅은 스피드와 에이밍.  그 두가지가 거의 모든것을 결정합니다.  제이슨 데이는 스피드를 단연코 최우선 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에이밍만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퍼터를 내려다 봤을 때 윗쪽에 그어져 있는 선을 우선 얘기해야 하겠습니다.  퍼터를 내려다 보면 탑라인 또는 퍼터의 뒷부분에 라인이 한개부터 4개까지 라인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 라인은 에이밍 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퍼팅 스트로크 시에 일자로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소수의 골퍼는 이 라인으로 인해 오히려 스트로크에 방해를 받고 이는 결국 스트레스로 연결되어 퍼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라인이 없이 점 하나가 찍혀 있는 퍼터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점의 역할은 퍼터의 센터로 정확히 가격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퍼터도 있습니다.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모델은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러면 에이밍과 스트로크 라인에서 해방되는 기분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리 아무것도 없는 모델도 정말 좋아합니다.


에이밍과 라이각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요렇게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죠.   그러나 현실은


이런 모양을 플랫하다고 합니다.  공이 오른쪽으로 가게 생겼습니다.  이 경우 에이밍이 오른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으며 출발은 페이스 앵글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만 라이각이 틀릴 경우 공은 대체로 퍼터의 아랫쪽에 맞는 경향이 있고 플랫한 경우는 퍼터의 안쪽에 맞을 때가 많습니다. 


무척 흔한 경우로 에이밍이 왼쪽을 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페이스각으로 에이밍을 하는 경우 라인이 틀어져 스트로크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볼은 라이각이 아닌 페이스 앵글의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똑바로 간다는 사람이 주변에 아주 많습니다.  다만, 이경우도 페이스의 아랫쪽에 많이 맞게 되면 센터보다 토우쪽에 임팩이 됩니다.  미국 PGA 투어의 60% 가량의 선수들이 라이각이 이런 형태이며 센터보다 바깥쪽에 맞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놀랍게 엉터리인데도 더 놀랍게 퍼팅을 잘합니다. 


퍼팅에는 정답이 없다 하겠지만 문제가 있을 경우는 왜 그런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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