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MT 샤프트를 포스팅하면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AMT 샤프트에 대한 주절주절 들입니다.


우선, 다이나믹골드 AMT 가 아니고 AMT 로 이름이 바뀐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티커 같은게 없어지고 샤프트에 프린트가 되어 나오는 디자인 변경도 달라진 점입니다.  AMT Tour Issue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AMT는 다이나믹골드의 DNA를 그대로 승계하고 무게만 3g씩 롱아이언으로 갈수록 가벼워지는 Ascending Weight 샤프트입니다.  AMT 가 Ascending Mass Technology의 약자임을 볼때 당연한 내용입니다.  


샤프트는 Constant, Decending 그리고 Ascending Weight 샤프트로 나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나믹골드 그리고 니폰샤프트의 NS Pro 등 거의 모든 샤프트가 Constant Weight Shaft입니다.  길이와 상관없이 무게가 일정한 샤프트를 말합니다.  이러한 샤프트는 클럽간 무게 격자가 오로지 헤드의 무게 격차로만 이루어져 무게 일관성이 뛰어나고 강도가 비교적 일정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Decending 은 길이가 짧은 샤프트 즉 웨지 샤프트가 5번 아이언 샤프트보다 무게가 가벼운 샤프트입니다.  다이나믹골드는 이러한 Decending Weight 으로도 출시됩니다.  Decending Weight 샤프트는 Frequency Matching 에 주로 사용되면 다양한 골퍼의 샤프트 강도 요청에 맞추어 샤프트와 아이언세트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Black Gold가 이러한 샤프트 중에 가장 프리미엄급 샤프트였습니다. 또한 Rifle 역시 이에 해당되나 Rifle은 Decending Weight 샤프트를 취급하기 위하여 꽤나 까탈스러운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해야만 샤프트를 공급받아 클럽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인골프피팅센터는 이러한 Rifle Center 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작업을 한 샤프트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현재 국내 골퍼의 샤프트 구입 방법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거의 망상에 가까운 샤프트이므로 지금은 수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AMT는 Ascending Weight 즉 샤프트가 짧아지면서 점점 무거워지는 샤프트입니다.  물론 이는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대략 .... 20년 조금 안되는 옛날 한번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20년.  잘 모르겠다 ....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기술로는 차라리 안하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True Temper 기술진으로 일하던 분의 개인적인 설명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롱아이언이 가볍고 숏아이언이 무거운 것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제작된 샤프트가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그 설명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 XP95, XP105 등 XP 시리즈가 기성품에 채택되어 여러 골퍼들이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XP 제작 기술이 이번 AMT 샤프트에 적용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따라서, 이제 자신이 생겼다는 얘기겠죠.  다이나믹골드의 대표적인 특징은 High Bend Profile 즉 공이 낮게 날아가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AMT에서 다이나믹골드 라는 명칭을 뺀 것은 Red는 높은 탄도, Black은 중간탄도 그리고 Tour White는 낮은 탄도로 샤프트 Profile 자체가 바뀐 점에 따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Red는 XP95, Black은 XP100에 근접한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Red는 NS Pro 950 대신 쓸 수 있는 샤프트 Black은 오리지날 다이나믹골드를 쓰기에는 좀 무게 부담이 있는 골퍼가 선택하는 샤프트 정도가 보다 와 닿을 듯 합니다.


http://blog.daum.net/makeonbreak/615


링크를 보시면 Red, Black, 그리고 Tour White의 스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Red, Balck 그리고 Tour White를 어떻게 고를까를 마지막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무게가 핵심입니다.  샤프트 프로파일은 캐스팅이 심한 우리 주말골퍼에게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자신의 클럽을 잘 살펴보고 이게 적합한 그리고 일관성이 있는 무게의 샤프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무게가 가벼운 샤프트는 거리가 멀리가지만 좌우 편차가 심해지고 난사가 나오며 날리고 어쩌고 저쩌고 ..... 무게가 무거운 샤프트는 거리가 안나고 오른쪽으로 죄다 쏠리고 이건 프로나 치는 샤프트.  이게 거의 교과서 내용을 줄여서 알기쉽게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트랙맨 같은 측정장비의 발전으로 시타클럽만 있다면 누구나 쳐보고 그 결과가 교과서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탄도의 차이는 불과 1.5미터 안밖으로 거의 구분이 안되고 좌우로 퍼지기는 실력에 따라 거의 비슷하고 무게에 따른 거리 차이도 잘맞고 안맞고 차이를 감안할 때 그게 그거다 싶을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어쩌라는 것이냐?  무게에 따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감입니다.  따라서, 시타가 아주 중요합니다.  내게 적합한 샤프트라 함은 내 스윙에 적합한 샤프트라기보다 내 느낌에 적합한 샤프트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테스트 결과 Tour White가 타겟을 정하고 테스트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Red 보다 살짝 좁은 범위에 공들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타겟을 정하고 테스트를 하면 Red에 비해 정확도가 많이 높아집니다.  연습장에서는 그게 그건데 필드를 나가면 달라진다는 얘기입니다.  원하곳으로 공을 출발 시키는 것에 중요성을 더 높게 평하한다면 무게를 높여 사용하는 것이 분명히 득이 됩니다.  무게가 가벼운 샤프트는 드라이버는 반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언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헤드스피드가 증가합니다.  내게 적합한 감과 나의 다른 클럽들과의 일관성을 고려하여 Red, Black 그리고 Tour White를 고르면 AMT는 골퍼에게 보다 쉬운 롱아이언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나더.  가벼운 샤프트를 사용하던 골퍼가 Red와 Black 그리고 Tour White를 시타해 보고 그 결과와 상관없이 더 무거운 샤프트를 골라서 장착하는 경우는 현실 세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피터의 말빨에 눌려서 골랐더라도 이내 다시 가벼운 샤프트로 돌아갑니다.  이는 대부분이 타감에 의해 만족도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NS Pro 950이하를 사용하는 골퍼는 Red는 무난히 Black은 제작 방법이나 강도를 피터와 반드시 상의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Tour White는 구태여 시타를 할 필요없습니다.  다이나믹골드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다이나믹골드 시타를 하면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Red와 Black은 가능하면 시타 후 결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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