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Balanced Putter ....
테일러메이드의 DLL 이라는 퍼터가 출시되면서 접하게 된 골퍼들이 상당수일 것 같습니다. 오딧세이, 핑, 스카티카메론 등 퍼터 판매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이와 같은 퍼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떤 효과 때문에 이런 퍼터를 쓰라는 것인지 ....
우선 테일러메이드는 DLL 등의 퍼터가 출시되면서 스트로크의 안정성을 설명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골퍼가 퍼팅을 할 때 백스윙(?) 시 퍼터 움직임이 안에서 밖으로 S 형태를 그린다고 합니다. 카운터발란스 퍼터를 통해 이러한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카티카메론은 "그립끝 (몸쪽)의 스피드를 줄인다" 고 하였습니다. 이 역시 안정성을 높힌다는 다른 표현입니다. 좀 다른 관점에서 설명을 하면, '퍼팅을 잘하는 골퍼의 스트로크를 살펴보면 그립끝이 몸통의 한 곳 (중앙부근)을 임팩트구간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립 끝이 2.5cm ~ 5cm 정도밖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Forward Press (손을 헤드보다 앞쪽으로 기울게 하여) 를 통해서 손과 헤드가 같은 속도로 목표방향으로 퍼팅을 하는 방식과는 좀 다른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세계적으로 퍼팅 잘하기로 유명한 선수들 중 상당수가 마치 밸리퍼터로 퍼팅을 하듯 스트로크를 한다고 하니 ... 우리도 따라할 수 있다면 해보는게 좋겠죠. 이때 카운터발란스 퍼터가 손의 스피드를 줄여 이동거리를 짧게하고 결국 한곳을 가리키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카운터발란스 효과를 주는 방법은 그립쪽을 무겁게 하는 것입니다. Balance Certifed, Tour Lock 그리고 최근 스카티카메론의 50g 등 주로 그립끝쪽에 무게를 더하는 것이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이겠죠. 그러나, 이런 경우 헤드도 400g까지 무거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테일러메이드의 경우는 일반 퍼터헤듭다 고작 10g 무겁게 설계를 하면서도 그립을 두 배 정도 무거운 그립으로 교체하여 스트로크의 안정석을 도모하였습니다. 이런 점은 일반퍼터에서도 비교적 비슷 (그냥 비슷도 아니고 비교적 비슷 ㅡㅡ;;)하게 융내를 내볼 수 있습니다. 그립을 무거운 그립으로 교체하고 헤드에 납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무게를 보완하는 것이죠.
대부분의 카운터발란스 퍼터가 조금 (대략 2~3인치) 내려잡고 퍼팅을 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기까지 내려잡으라고 특수한(?) 그립을 만들어서 그립끝의 색을 달리하여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일반퍼터로 카운터발란스 퍼터의 흉내를 낼때 조금 샤프트를 긴 것으로 사용하는 것도 해봄직 하겠습니다. 효과는 ... 제경우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원래 퍼팅 못하기로 유명해서 뭘 써도 비슷한지도 모르겠습니다 ... 너무 솔직했죠?)
카운터발란스 퍼터
이제 대략 알고 쓰실 수 있겠죠?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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