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만큼은 중급자 이하 일지라도 다른 클럽보다 무게에 상당히 민감한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 '무게'가 총중량일 수도 있고, '스윙웨이트'라 하는 무게의 발란스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우리는 모두 '무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어떤 무게가 가장 내게 적합한 것일까 하는 부분은 당연히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퍼터의 스윙웨이트는 스트로크의 리듬, 스퀘어 페이스를 만드는 조작성 (페이스 앵글), 스트로크 패스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TV를 통해 투어선수들의 퍼팅실력을 보면서 놀라는 부분은 그들이 얼마나 자주 홀컵에 공을 넣는가 보다는 안들어가는 퍼팅도 어찌 절리 홀컵 주변에 오면 브레이크가 걸린 것처럼 가까이 멈출 수 있는가 이다.
현재 사용하는 투어선수의 퍼터를 다른 것은 일정하게 두고 스윙웨이트만 달리하여 같은 퍼팅을 하게 했을 때 과연 똑같이 퍼팅을 잘 할 수 있을까? 아직 ... 그런 위험한(?) 실험을 투어선수와 해 볼 수는 없었지만 ... 못한 이유는 너무도 뻔하다.
그만큼 스윙웨이트는 퍼팅과 퍼터에 중요한 요소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아직 내게 적합한 무게를 찾는 '공식'은 없다. 시행착오를 통해 '발견'해야 하는 것이고 훈련을 통해 익숙해져야 할 뿐이다. 따라서, 스윙웨이트에 대한 답은 '적합한 무게'는 있으나 그것을 찾는 것은 정해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헤비퍼터라는 브랜드에 익숙한 골퍼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름 그대로 '무겁다'. 스윙웨이트가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발란스 조정을 위하여 그립쪽에 250g의 막대기를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발란스 문제는 시비를 걸 수가 ... 어렵다. 그저 전체적으로 무겁다. 두배도 넘는다. 왜 이런 퍼터를 사용하는 것일까?
개발자의 이야기보다 사용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무거운 퍼터를 사용했을 때 퍼팅 스트로크가 상당히 안정됨을 경험한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손목의 사용이 제한되고 안정된 스트로크를 할 수 있게되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의 퍼팅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퍼팅 리듬을 만들기 쉽고, 정확한 라인 (패스)를 통해 헤드를 움직일 수 있으며, 손목을 효과적으로 제한한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퍼터를 사용하고 싶어한다.
필드에 그 퍼터를 들고 나가보자...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 것일까? 대부분 상대적으로 긴 거리 퍼팅에 고전하게 된다. 긴 거리 퍼팅이 잘 되지 않음 왠만하면 세번 퍼팅을 해야 홀컵에서 공을 꺼낼 수 있게된다. 무거운 퍼터의 장단점을 잘 얘기해주는 사용후기이다.
또다시 질문은 ... 내게 맞는 총중량은 몇 그램일까... 이다. 이 또한 스윙웨이트와 마찬가지로 무게를 정하는 공식이 아직은 없다.
퍼터의 무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를 정하는 특별한 공식이 없다. 여러 가지 퍼터를 사용해보고 가장 정확히 느낌을 전달하는 퍼터를 찾아내는 노력을 각자 해야하며 피팅은 이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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