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골프클럽을 사서 공을 쳐본때가 벌써 25년이 지났습니다. 

 

갑자기 그시절 클럽이 그리워져서 꺼내봤지만 ...  이건 마치 학창시절 학교앞 분식점에서 먹던 맛이 그리워 다시 찾아갔으나 실망만 잔뜩하고 씁쓸하게 돌아서는 느낌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작고 투박하고 지금 클럽에 비함 성능도 형편없는(?) 그 시절 클럽을 다시 한번 쳐보고픈 바램이 생겼습니다.  혼자서 나름 찾아보고는 있으나 혹시 그런 헤드를 추천해주실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드라이버는 300cc 도 크게 느껴졌었지만 이젠 400cc~420cc정도로 만족해야지 380cc도 우드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한번 쳐보긴 괜찮지만 당분간 사용할 클럽으로는 적합하지 못한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400cc~420cc정도의 헤드를 찾으려 합니다.

 

아이언은 머슬이 답이긴 하나 ... 머슬은 현재도 많이 나와 있어서 그시절 느낌을 다 주지는 못합니다.  사실 첫 아이언이 머슬이었긴 하나 지금 찾고자 하는 헤드는 투박하고 작고 뭉툭하지만 살짝 옛시절이 떠로를 정도로 고풍스런 캐비티백 아이언입니다.

 

현재 생산 및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라면 좋겠지만 그건 어렵겠죠.  단종된 모델이어도 신품으로 찾고자 하는데 ... 욕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헤드를 구해서 최첨단(?) 드라이버 샤프트를 장착하고 ... 아이언에는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생산되어오는 좋은 샤프트들이 있으니 그런 샤프트를 장착한다면 ... 정말 처음의 설레임을 다시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댓글이나 이메일 (deingolf@gmail.com)로 알고 계시는 헤드가 있다면 ... 추천해주세요.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런 클럽을 스탠드백에 넣어서 필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처음 라운딩할 때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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