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기부'와는 참 연이 닿지 않는듯합니다. 어려서는 빈민국 아동을 돕는 편지를 쓰기도 했고 지인을 통해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기도 해봤는데 .... 답장도 안오고, 죽고, 심지어 맹인 시설에서는 불도 나도 ...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내가 돕기만 하면 도움을 받는 쪽이 너무 처참한 피해를 보니 ....
2008년 3월 11일.
별거 아닌 날입니다. 다른 날들과 똑같은 하루. 그러나, 아주 큰 의미를 내스스로 부여한 날입니다.
그 이후 ... 몇가지 변화가 생겼는데 일관되게 지키는 것은 '거짓말 안하기' 입니다. 그러다 망하는 한이 있어도 .... 절대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자 .....
1000일이 되었을 때 1500일까지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면 ... 다시 기부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늘이 나를 도우니 나도 일부는 ....
아직 어려운게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 2000일부터 할까 ... 정말 많이 고민을 했지만 ... 시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은, 어차피 내몫이 아닌 것들을 돌려드리려 합니다. 현금 매출의 2%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좀 더 많이 나누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특정인을 위한 기부를 했다가 ... 지난 기부처럼 큰 사고가 나면 안되니 .... 불특정 다수를 위한 기부를 찾아볼까 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이나 .... 알고 오시는 분들이나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나 ...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마음편한 것은 이제 카드나 현금 모두 동일하다고 '진짜'로 얘기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다인골프피팅센터를 찾아주시고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Fitting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이버와 아이언 헤드를 추천해주세요 (0) | 2012.10.05 |
---|---|
기부 (2) (0) | 2012.05.27 |
2012년 신제품 프로젝트엑스 블랙 (0) | 2012.02.17 |
전화문의에 대하여 .... (0) | 2011.12.14 |
기억에 남는 피팅 .... (1) (0) | 2011.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