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샤프트이지만 프로젝트엑스는 투어프로와 국외의 중상급 골퍼에게는 상당히 사랑받는 우드샤프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통샤프트’로 알려진 스틸 아이언 샤프트만을 떠올리지만 프로젝트엑스는 드라이버/우드 샤프트, 하이브리드 샤프트 그리고 아이언 샤프트를 그라파이트 소재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영화의 1편이 너무 재미있으면 2편을 기대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2편이 1편을 능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도 같이 생기기 마련이다. 2011년에 트루템퍼가 새로운 프로젝트엑스 샤프트를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그리고 아이언에 걸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할 때 당연히 기대가 되었지만 내심 불안하기도 했다. 얼마나 잘만들어야 기존의 샤프트보다 더 잘 만들 수 있는건지….
프로젝트엑스 드라이버 샤프트는 소위 ‘낮은 탄도’를 위하여 만들어진 샤프트이다. 낮은 출발각과 저스핀으로 강한 탄도의 드라이버샷을 만들어내겠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아이언의 특성과 동일하다. 샤프트의 비틀림을 억제하고 안정적이며 단단한 타감의 샷을 만들어낸다는 일관된 목표를 훌륭히 이뤄낸 그라파이트 드라이버/우드 샤프트가 프로젝트엑스 드라이버 샤프트이다.
새로운 ‘블랙’은 첫째도 스피드, 둘째도 스피드 그리고 셋째도 스피드이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특성을 잃지 않음은 물론이고 오히려 안정감을 더해야만 성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트루템퍼는 텍스트림이라는 신소재와 DTC라는 공법을 결합하여 10% 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성공’이라 함은 기존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거나 더 좋게하였다는 뜻이다. 테스트 골퍼의 3/4이상이 샷의 안정감이 오히려 기존의 ‘파란’ 샤프트보다 뛰어나다고 답하였다.
50g 대의 가벼운 샤프트가 헤드스피드와 볼스피드는 증가시키지만 다운스윙의 출발 및 임팩트 구간에서의 울렁거림, 높은 스핀량, 높은 탄도 등등의 단점을 한 가지 또는 대부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은 이를 극복했다는 트루템퍼의 설명이다.
기존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하고 ‘블랙’이 더해져서 스윙스피드와 템포에 상관없이 상당수의 골퍼가 이제 프로젝트엑스 샤프트를 자신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2년에 함께 출시된 스틸아이언 샤프트인 PXi는 아직 시타를 해볼 수 없었으나 아마도 아이언에서의 ‘블랙’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듯 하다. 모든 라이업이 출시되고 배송이 되는 3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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