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풀세트'라 얘기하는 것은 단어를 사용하는 문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규정'에서는 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골프클럽의 수를 14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14개 이하로 사용하면 되지 14개를 꼭 사용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풀세트는 따라서 이 14개 클럽을 의미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PGA 선수들은 보통 3개 이상의 '풀세트'를 가지고 있으며 한개의 '풀세트'는 약 20개의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 과장된 점도 있으나 이는 계약관계에 따라 사용하는 클럽이 있고 자신의 플레이를 위하여 자신이 선택하여 사용하는 클럽이 더해지게 되며 코스조건에 따라 클럽을 달리 사용하기 때문에 정말 선수마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추어골퍼의 가방을 열어보면 상당 수 정확하게 14개 클럽이 들어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는 14개 미만의 클럽이 들어있습니다. 

 

클럽판매 시에 '풀세트'는 또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풀세트, 즉 골프클럽 세트는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웨지 및 퍼터를 제각각 구매하여 하나의 세트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풀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클럽들도 있습니다.  이는 골퍼에게 세트의 구성을 맡기는게 아니고 판매자가 세트의 구성을 하고 '사서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판매하는 클럽을 말합니다.

 

'풀세트'로 판매되는 클럽은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및 퍼터가 반드시 포함되며 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럽이 한 두개 추가됩니다.  믿을 수 없이 저렴한 경우가 더러 있는 '풀세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은 어떤 골퍼일까요?

 

우리나라의 풀세트와 미국의 풀세트는 약간 성격을 달리하지만, '풀세트' 클럽을 구성할 때 판매자가 고려하는 고객은 대부분 초보자입니다.  언더파를 치는 골퍼를 겨냥한 '풀세트'는 없습니다. 싱글골퍼를 위한 '풀세트'도 없습니다.  이유는 이러한 상급자는 그런 클럽을 구매할 의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보골퍼인 경우에도 예산 상의 이유를 제외하고 '풀세트' 클럽을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는 일년에 두어번 같이 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 할 수 없이 필드를 가야만 하는 골퍼 중 연습에는 시간을 할애할 마음이 없는 골퍼에 한합니다.

 

개별클럽을 구입하여 자신의 '풀세트'를 만드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와 골프를 치는 동안 끊임없는 관심을 요구하는 상당히 흥미진진한 과정입니다.  아마 골퍼가 골프를 그만두는 날까지 계속될 과정일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아마도 '풀세트' 클럽이 탄생하게된 또다른 이유일 것입니다.

 

자신의 '풀세트'를 구성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드리는 것이 다음 순서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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