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를 구입하는 것은 즐거움 그 자체이긴 하지만 복잡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막막하기까지 한 골프채 구입 시 다음 몇 가지 사항은 한번 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
목표 설정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처음 시작하면서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그러나, 의외로 주위 분위기 때문에 구색을 맞추려고 반 억지로 골프를 시작하고 일년에 그저 두세번 필드를 나가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아마도 자신은 알지도 모른다. 난 골프 안쳐도 그만이다 ... 하면서 시작하는 사람과 빠질지도 모른다 ... 하면서 시작하는 사람은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골프를 치다가 클럽을 바꾸는 경우는 조금 쉽다. 꼭 목표를 먼저 세우자.
예산 책정
클럽은 한번 사면 평생도 쓴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년에 세번 정도 바꿔야 제 성능을 낸다는 사람도 있다. 생활에서 골프가 차지하는 비중도 사람마다 다르다. 골프클럽의 가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이 용인할 수 있는 가격이어야 한다. 예산을 책정하고 거기에 맞추어 알아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중고클럽
중고클럽이라고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런 취미나 형식적으로 필드를 나가는 경우는 중고클럽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곡 그렇지 않더라도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점에서 중고클럽은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게다가 중고클럽은 쉽게 포기할 수도 있다.
골프에 대한 다른 투자
골프클럽의 구입 이외에도 골프는 여러가지 투자를 필요로 한다. 레슨을 받을 계획이 있거나 일정수준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마음이라면 좀 많은 금액을 클럽에 투자하더라도 결코 많은 투자가 아닐 수 있다. 고기는 많이 먹으라고 하면서 콜라 한잔 마시면 아깝게 음식점에서 콜라는 왜마시냐는 ... 그런 경우는 되지 말자.
풀세트 클럽
풀세트 클럽이라는 판매방식이 있다. 같은 브랜드 또는 여러가지 다른 브랜드 클럽을 10개에서 14개 정도 가방까지 포함하여 판매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는게 없는 장사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경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교체하고 버리기 편한 선택임에는 틀림없다.
클럽피팅
맞춤클럽과 기성품은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접근방법을 가지고 만들어지고 있다. 기성품은 세상의 모든 사람은 평균적으로 이렇다는 가정하에 클럽을 만들고 맞춤클럽은 모든 사람은 다르다는 가정하에 클럽을 만든다. 얼핏봐도 난 표준이라는 확식이 들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클럽을 맞추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제품의 품질은 현대 과학을 믿으면 된다. 맞춤은 비싸다는 편견도 전화 몇통이면 없어질 것이다. 중고클럽을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항상 첫번째 선택은 맞춤이어야 한다. 골프클럽의 구조 상 조정을 하지 않고 쓸 수 있는 클럽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샤프트의 선택
샤프트는 소재와 무게 및 특성에 따라 너무나 많은 종류가 있다. 가장 먼저 신경쓰이는 부분이 스틸이냐 그라파이트냐 이다. 그라파이트의 장점 중 하나는 가볍다는 것이고 가벼운 클럽이 주는 좋은 점은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적인 문젲가 있거나 근력이 약하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골퍼는 가벼운 그라파이트를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스틸클럽은 정상적인 모든 사람에게 적당하다.
샤프트 선택에서 두번째 선택해야 하는 부분은 강도이다. 약한 샤프트와 강한 샤프트는 스윙스피드와 템포에 따라 골퍼에게 득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한 샤프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그 반대이다. 너무 약하고 너무 가벼워서 걱정스러운 경우가 허다하다. 일반적인 초보자의 경우는 강한 것보다는 조금 약한 듯한 마음이 드는 것이 낫다.
디자인
혹시나하는 마음에 몇자 적기는 하지만 머슬아이언은 절대 택하지 말자.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골프에 질리기 딱 좋은 선택이다. 편한 클럽이 보다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에 여러가지 주문을 걸어야 하는 상급자와 프로선수들은 다른 클럽을 사용한다. 우리 초보골퍼는 편한 클럽, 즉 무게 배분이 적절히 헤드의 주변부와 뒷부분으로 되어 있고 바닥이 좀 넓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번 아이언, 4번 아이언은 없는게 더 좋을 때가 많다. 공부터 클럽전체까지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과 공을 티비나 골프장 등에서 볼 수 있다면 유심히 관찰해보자. 절대 그사람들이 쓰는건 피하자!!! 타이거우즈에게 잘 맞는 클럽과 공은 내가 쓰면 절대 잘될 리가 없음이다.
클럽의 수
규정에는 14개 클럽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고 14개만 쓰고 나머지는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니까 14개만 쓰라는 것이다. 통상 20개 안밖의 클럽을 사용하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드라이버와 퍼터, 5번 아이언부터 6,7,8,9번까지가 있어야하고 웨지는 P, A(G), S 세 개는 '무조건'있어야 한다. 우드와 하이브리드 다른 웨지들은 점차 구입해도 괜찮다.
모르면 물어보자
친구나 골프용품샵 또는 프로골퍼 등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주의할 점은 개인마다 자신의 스타일이 있고 선호하는 브랜드와 모양이 다르므로 권유하는 것들에 편견이 심하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용품점에서는 마진이 좋은 물건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으며 프로골퍼는 특정 브랜드와 연계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가릴 건 가려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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