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새로운 것이 나올때 원래 유명하거나 잘팔리던 모델이름 앞뒤로 Pro 또는 Tour를 붙이면 ... 딱딱한 감이거나 무거워지거나 둘 중 하나지 정말 달라져서 나오는 경우를 상상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로 잠시 반짝 새로운걸 내놓는 것만이 목적이지 원래 다이나믹골드가 30여년 이어온 것처럼 오랫동안 인정받는 샤프트는 아닐 것이다 ... 라는 생각으로 시제품을 받았습니다.  PFC로 통일되었지만 오랫동안 트루템퍼사의 새로운 제품을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자격'이 있었던 관계로 샘플은 꽤 오래전에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 모든 아이언에 이놈들이 들어가 있죠!

 

회사에서 설명하는 DG Pro는 블로그에 구구절절 적어봤었습니다.http://blog.daum.net/makeonbreak/476 바로 요기.

 

그대로 카피해오면 ... (내가 쓴 거니까 부담없이!)

 

1. 프로그레시브 플렉스 컨트롤 및 패턴 컨트롤

- 롱아이언 (2~5), 미들아이언 (6~8) 그리고 숏아이언 (9~wed) 을 각기 다른 그룹으로 하여 최적탄도, 타감 및 컨트롤을 극대화

- 롱아이언의 그립부분의 강성을 높히고 상대적으로 헤드부분을 부드럽게하여 최근 골프공의 성향에 의하여 초기 탄도가 낮아지고 스핀이 줄어드는 부분을 극복하여 고탄도로 멀리 공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

- 미들아이언은 그립부위 강성을 다소 완화시켰으나 다이나믹골드 특유의 손맛을 그대로 살리도록 설계

- 숏아이언은 컨트롤샷의 안정성을 높히고 날리는 샷을 억제하도록 설계



2. 탄도컨트롤

롱, 미들 그리고 숏아이언의 탄도를 롱은 높게 그리고 숏은 낮게하여 같은 탄도로 안정적인 거리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설계



3. 프로그레시브 무게분포

- 트루템퍼 골드스텐다드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무게일관성. 철저한 블랭크샤프트 퀄리티 컨트롤.

- 세미디센딩 웨이트 디자인으로 기존 다이나믹골드가 숏아이언으로 갈수록 샤프트 두께가 두꺼워졌던 부분을 개선

- 샤프트두께를 숏아이언에서 두껍게하지 않아도 됨에따라, 그립부분을 소프트하게 설계하여 상대적으로 팁의 안정성을 높혔음. 그 결과 낮은 탄도로 소프트한 샷을 구사할 수 있게됨

- 최근 클럽헤드의 발전 방향과 전체적인 클럽무게가 경량화 되는 추세에 따라 낮은 발란스 포인트를 가진 아이언 샤프트의 필요성이 높아짐. 다이나믹골드 프로는 다소 낮은 발란스 포인트를 갖도록 설계하여 최신 골프클럽에 적합하도록 제작됨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팩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런 샤프트를 쓰고자한다면 맨처음 상상하는 것이 롱아이언이 높게 멀리 날아가는 모습일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는데 ... 거짓말 좀 보태면 10명 중 9명이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Matt Saternus라는 사람은 원래 다이나믹골드와 거리가 거의 똑같더라도 컷샷이나 푸쉬샷이 아닌 상태에서 같은 탄도와 거리를 내고 있음을 들어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롱아이언을 안쓴다는거죠 ㅠㅠ

 

제 가방에는 5번 아이언부터 들어 있습니다.  이러니 무슨 차이를 전부다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아주 평범한 아마추어골퍼의 입장에서 이 샤프트는 (원래 제작 목적의 장점 중에는 으뜸은 아니지만) 다른 두 가지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미들아이언이 반클럽 거리가 늘면서 손맛이 좋아졌습니다.  기존의 다이나믹골드에서 느끼던 묵직한 감 이외에도 NS Pro 같은 샤프트에서나 느낄 수 있던 치고 나가는 맛도 가미가 되었습니다.  그럼 그만큼 샷들이 신들린 것마냥 지멋대로 가야하는데 오히려 좀 더 원하는 방향으로 출발하는 바람직한 점이 첫번째 장점입니다.

 

두번째는 웨지 기술이 일취월장한 느낌입니다.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웨지 샷들이 티비에서 보던 공의 움직임이 잊을만 하면 나오고 또 잊을만 하면 나옵니다.  낮게 날아가다가 서질 않나 ... 바람이 부는데도 제거리 가까이 나가질 않나 (탑핑을 친게 절대 아님) ... 게다가 공이 헤드에 살짝 더 머무는 느낌까지!  숏아이언과 웨지의 컨트롤은 James Miles의 설명이 더 리얼했는데 .. 요지는 바람 속에서 빛나는 샷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서 써야한다고 하는데 ... 오클라호마는 토네이도로 유명한 지역이죠 ㅡㅡ;;;

 

클럽을 만들고 샤프트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 샤프트가 롱런하기를 바라는 점은 우리들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 효과를 경험하기 어려운 Kick Point 조정에 의한 무의미한 Flighted 샤프트가 아니라 샤프트의 Butt과 Tip의 상대적 강도차를 함께 사용하여 실질적으로 체감이 가능한 탄도의 차이를 만들어 냈다는 점과 샤프트의 벽두께를 정교하게 설계하여 Pro라는 단어가 붙었음에도 절대 단단하거나 무겁기만한 샤프트가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Double-Step 기술은 2014년 신제품인 XP 시리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골퍼들이 이 샤프트의 리뷰를 올렸는데 그 중에 알려드릴 만한 내용이 더 생각나면 2부를 올리겠습니다.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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