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샤프트에 대해 얘기를 하려면 스텝, 통샤프트, 싱글밴딩, 더블밴딩에 대해 얘길 해야겠지만 ... 우선, 샤프트 강도에 대해 먼저 얘길 해볼까 합니다. 그라파이트 퍼터샤프트도 그 연장선에서 함께.

 

어떤 강도와 어떤 재질이 과연 퍼터샤프트로 적합할까 ... 나에게 맞는 샤프트의 강도는? 빠른 그린에서 강한 샤프트가 좋을가 아니면 약한 샤프트가 좋을까 .... 타이거우즈가 일년에 퍼터샤프트만 7번을 바꿨다나 12번을 바꿨다나 .....

 

일을 하다보면 퍼터샤프트 강도에 신경을 쓰는 골퍼가 종종 있습니다. 어디를 찾아봐도 퍼터샤프트 강도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을 해놓은 글을 찾기 어렵죠? 드라이버 샤프트도 모르겠는데 ... 어떻게 퍼터샤프트 강도를 알겠습니까!!!

 

필자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다만, 상식선에서 생각을 해보면 .... 퍼터 센터에 늘 공이 맞는다면 ... 강도는 거의 대부분 감에 영향을 미칠 듯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두꺼운 그립을 고려하면 ... 그도 아닌듯 합니다. 게다가 문제는 센터만 빼고 맞는다는거 ㅠㅠ

 

약한 샤프트가 정말정말 약한게 좋다면 ... 모든 퍼터가 출렁거리는 샤프트를 장착해서 출시되겠죠. 따라서, 실수를 하려면 약한쪽으로보다는 강한쪽으로 실수를 하는게 상식적으로 안전할 듯 합니다. 오프센터 퍼팅에 대해서도 비틀림이 적어지면서 보다 안정적인 방향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도 같지 않나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은 출시되는 모든 퍼터에 약한 샤프트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샤프트의 부분강도 또한 고려의 대상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강도도 신경 안써도 될 지경인데 ....

 

퍼터에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끼운 것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두가지 측면에서 잘 모르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피해야합니다. 첫번째는 무게입니다. 대부분의 골퍼가 보다 무거운 퍼터에서 안정적인 퍼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투어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대체적으로 스틸보다 무게가 덜 나가는 편입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로 바꿀 경우는 그에 적합한 헤드무게가 동반되어도 전체 무게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적합하지 않은 헤드를 가지고 샤프트만 그라파이트로 바꾼다면 ... 빨간약을 배탈났을 때 발랐더니 나았다고 계속 배탈만 나면 빨간약 찾는 격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감각적인 문제입니다. 거의 모든 퍼터에 스틸샤프트가 들어가는 이유 중 하나가 임팩트 감이 헤드에서 샤프트를 타고 그립을 거쳐 손에서 그리고 팔과 몸을 거쳐 머리까지 전달되는 과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조각조각 본드(?)로 붙여서 만든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겠죠. 그 덕에 스틸과는 다른 퍼팅감을 전달하게 될텐데 ... 그것이 둔한쪽이라는 것쯤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실제로 필자는 퍼터를 만들때, 골퍼의 의견을 전적으로 헤드와 그립에 반영합니다. 그리고 피팅이라는 개념을 적용하는 부분은 전체적인 중량과 길이 그리고 발란스입니다. 강도는 .... 왠지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다소 강한 느낌을 갖도록 퍼터샤프트를 장착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샤프트에 신경을 덜 쓰시는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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