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의 강도를 선택하는 무지무지무지 일반적인 방법을 설명해볼까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1) 클럽피팅을 통해 선택한다
(2) 피팅센터를 접할 수 없는 경우 데모클럽으로 시타 후 선택한다
정도 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내 9번아이언 (일본제품은 피칭웨지)이 125yd 이상 '날아간다면' (굴러가는게 아니고 날아가는 거리입니다), 강도 S를 권합니다. 110yd~125ys인 경우는 R을 사용하는게 좋고, 100yd~110yd 정도라면 좀 낭창거리는 R 또는 A 강도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100yd 미만인 경우는 L 강도를 선택하세요
(2) 잘 맞는거 같은데 자꾸 왼쪽으로 드라이버샷이 날아간다면 좀더 강한 샤프트로 교체하면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오른편으로 날아간다면 좀더 약한 샤프트로 교체하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내 스윙이 빠른 템포고 급한 스윙이라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강한 샤프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 반대로 부드러움을 추구한다면 좀 약한 듯한 샤프트가 효과가 있습니다.
(4) 뭐가 뭔지 모르는 경우, 무조건 약한 샤프트다 싶은 쪽을 선택하세요. 얼마나 개선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나빠지는 것은 생각만큼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강한 샤프트는 뭔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나쁠게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오히려 약한 샤프트를 선택했을 때 스코어가 개선됨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샤프트가 중요한 이유는 힘의 전달, 리듬의 유지 그리고 클럽의 총무게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매개체 이기 때문입니다. 타이거우즈는 데뷰이후 똑같은 퍼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미국서 만난 클럽피터의 증언(?)에 의하면 일년에 여섯번 퍼터 샤프트를 교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뭘 들도 쳐도 언더파를 칠 수 있는 그리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드라이버도 아닌 퍼터의 샤프트를 여섯번씩이나 교체하고 있는데, 하물며 우리 100돌이가 샤프트의 교체나 올바른 선택으로 얼마나 큰 득을 볼 수 있는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이렇게 샤프트의 강도를 정한 뒤 내가 선택한 R이 정말 R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강도를 측정하여 그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은 다음번 샤프트 선택에 필수라 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것은 클럽피터와 상의 하는 것임을 한번 더 강조하고 마치겠습니다.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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