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Qi35 신제품 주문이 시작되었습니다

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

 

2025년 테일러메이드 신제품 Qi35 라이업이 오늘 발표되었습니다.  오후 14:00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왜 그 많은 사진 중에 위의 사진을 커버로 올렸냐하면 놀랍게도 모든 클럽의 관용성이 HIGH라는 것 때문입니다.  5가지 모델 중 빠진 한가지는 피팅용헤드로 론치모니터 대응 헤드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테일러메이드 2025년 신제품발표회

 

방금 올해 신제품 발표회를 다녀와 허겁지겁 시타클럽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대리점과는 달리 다인골프피팅센터는 거의 대부분의 클럽을 커스텀오더로 취급하고 있어 본사의 지원이 아마도 가장 적은 대리점일 듯 합니다.  시타 클럽도 일반 소비자와 똑같이 주문해서 해마다 사용해야해서 비용은 둘째로 하더라도 시타 제공 시점과 클럽에 대한 설명이 항상 늦을 수 밖에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작년에는 심지어 시타클럽이 판매 후 한달동안 도착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정말 빨리 주문했으니 좀 달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늘 그렇듯 밤 12시부터 유튜브에 올라오는 엠바고가 풀린 신제품 리뷰를 먼저 보았습니다.  항상 비거리는 골프룰에 의해 결정됨에 따라 더 멀리 가는 드라이버는 만들면 안되는건 알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을 늘 찾아내는 개발자들에게 우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품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는 차츰 클럽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만들고 Q&A 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겠습니다.

 

정성이 좀 사그러들면서 사진도 찍지 않다가 한장 찍은 사진이 하필 위에 있는 스테이지 사진입니다. 밤새 유튜브를 보고 오늘 설명회를 들으면서 계속 생각이 드는 점은 해마다 놀라운 클럽을 출시한다는 것은 여태 수많은 단점을 가진 클럽들은 제일 좋은 클럽이라 생각하고 우리는 ... 적어도 저는 40년을 쳐왔다는게 아이러니라 하겠습니다.

 

딱 한가지 이번 클럽에서 기대되는 점은 헤드의 무게 중심이 정말 가운데 높이까지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이게 의미하는 바가 어떤 것인지는 올해 선수들의 드라이버 거리와 정확도에서 증명될 것입니다.  우리 아마추어는 지금까지 언제나 신제품 출시 후 늘 그 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었지만 적어도 이번만큼은 내가 드라이버를 바꿔서 좋아졌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피드포켓이 적용된 아이언이 역대 최고였는데 아마 이번 드라이버가 1위로 올라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올해 변경 모델의 꽃은 Qi35 LS일텐데 이는 골프 클럽 역사상 가장 낮은 무게중심과 관용성을 겸비한 처음 보는 클럽.  거의 상상속의 클럽이기 때문입니다.  애석한 두가지는 다인골프는 소규모 매장이어서 전문성과 관계없이 LS모델의 주문이 막혀있다는 것과 내 손에 쥐어 주더라도 충분히 공을 띄워서 일관되게 칠 수 있는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내게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Qi35 코어모델 역시 9k를 넘는 MOI와 거의 센터라인에 근접한 CG를 보이고 있어 지금까지 40년동안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클럽을 올해 사용하게 된다는 점은 LS모델과 똑같습니다.  Max는 10K의 관용성을 유지하면서 작년의 손해보던 론치컨디션을 충분히 개선하였다고 하니 또 망설이게 됩니다.  라이트 모델은 헤드무게가 12그램 가벼워져서 무게추 교체가 가능하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기간동안은 다른 클럽들과의 균형을 위해 선택하는 이유 외에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클럽들의 통일된 일관성은 단연코 가장 중요한 피팅요소 중 하나겠지요.

 

10대 때 동네 연습장에서 맨처음 나무 클럽을 들고 스윙을 할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드라이버의 발전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됩니다.  그렇다고 거리가 늘거나 스코어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골프는 스포츠이니 십대후반 이십대 초반의 나와 50대 후반의 내가 겨룰 수는 없는것이죠. 만약에 40년 전의 내게 지금의 클럽을 손에 쥐어줬다면 ....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일단 오늘은 줄입니다.

 

보다 즐거운 골프를 위해서!

 

PS.  Qi10을 같은 모델의 Qi35로 업그레이드 하시면 열에 아홉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것을 종합해보면 판단됩니다.  저도 Qi10 에서 Qi35 코어모델 (기본모델)로 일단 변경하고자 주문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