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골프클럽을 사야하나요?
골프를 처음 접하게 되면 두 가지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하나는 골프를 배워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골프 클럽을 사야하는 것이다. 클럽을 사고 배울 것인가 아니면 배우고 나서 클럽을 사야할 것인가는 고민 중의 고민이다.
오랜 시간 레슨과 피팅을 접해온 경험에 의하면 거의 반반의 비율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가 클럽의 준다 해서 골프를 배우러 찾아오는 사람이 반이고 골프가 필요해서 일단 배우고자 찾아오는 사람이 반이다.
우리나라의 연습장 문화를 고려할 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일단 레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슨을 받을 연습장을 고르기 위하여 서너 곳을 방문하는 것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방문할 때 레슨비에만 모든 촛점을 맞추지 말고 연습장의 환경을 좀 더 관심을 갖고 살펴보자. 샤워장이 있고 없고는 골프를 배우는 데 전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그런 환경보다 연습장이 갖추고 있는 연습채와 시타채를 살펴보면 클럽을 구입하는 시점을 대략 설정할 수 있다.
클럽보다 레슨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근거는 몸에 맞는 클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있다.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클럽이 있어야 레슨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본인이 모든 사람의 표준에 가깝다 생각하고 레슨을 받고자 하는 연습장의 연습클럽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레슨을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나는 아무래도 표준체형은 아닌듯 하거나 레슨을 받고자 하는 연습장이 너저분하고 한참된 듯 보이는 연습채만을 형식적으로 갖추고 있다면 클럽구입을 먼저 고려해 봐야 한다.
내게 맞지 않는 클럽으로 레슨을 받는다면 스윙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한다. 평생 레슨을 받는다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 일정 기간 레슨을 받고 나머지 시간은 골프를 즐기고자 한다면 레슨의 기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 중 최선일 것이다.
레슨을 시작하고 클럽을 구입하는 시점은 전적으로 레슨프로와 상의하여 결정할 문제이나 표준체형의 사람들은 한 달 여 기간이 지난 후가 보편적이고 표준체형이 아닌 사람은 선생님이 아마도 클럽을 먼저 구입하는 방법을 제안할 것이다. 레슨을 시작하면 레슨프로와 상의하는 것이 우선이다.